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6주기..손자 이재용은 재판 일정 겹쳐 불참 가능성

이정화 기자 승인 2023.11.17 08:57 의견 0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5주기 추도식이 열린 지난해 11월 1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으로 차량이 분주하게 오가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6주기 추도식이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다.

17일 재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와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들이 용인 선영을 방문한다.

호암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결심 공판과 일정이 겹쳐 추도식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따.

삼성에서는 오전 중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등 다른 가족들이 찾을 가능성이 있다.

오후에는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과 신세계그룹 사장단 등이 선영을 참석한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과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등과 함께 18일이나 19일에 선영을 찾는다.

이병철 창업회장은 지난 1938년 청과물·건어물 수출업으로 창업한 '삼성상회'를 세웠다. 이는 삼성물산의 뿌리가 됐다. 그가 1953년 설탕 사업으로 시작한 제일제당은 CJ그룹의 모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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