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글로벌 IP로 선방..블록체인으로 장기전”

김명신 기자 승인 2023.11.17 07:00 | 최종 수정 2023.11.17 12:21 의견 0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부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글로벌 야심작 ‘나이트 크로우’의 선방을 기대하며 향후 높은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16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3’ 현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장현국 대표는 “게임에서는 ‘나이트 크로우’ 출시와 블록체인은 생태계 이름에 걸맞는 컴포넌트를 구축하는 2023년이었다”면서 “특히 게임산업 발전에 있어 의미 있는 행사인 ‘지스타’에 또다시 메인스폰서로 참여하게 됐는데 잘 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 출시를 앞두고 지난해 메인스폰서로 참여했는데, 올해는 ‘나이트 크로우’의 선방과 내년 신작 출시 등을 앞두고 ‘지스타’와 함께 하게 됐다”면서 “투자를 많이한 만큼 성과에 대한 의무감이 들지만 내년에는 ‘나이트 크로우’ 블록체인 버전 출시도 준비 중이다. 높은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게임이 플랫폼과 콘텐츠에서 혁신을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신작 중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작품은 ‘나이트 크로우’라는데 이견이 없다. 내년 3월 블록체인 게임으로 출시하면 글로벌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그 성공은 지속가능한 모습으로 생태계 발전에 영향을 줄 거라 생각한다. 바로 다음 분기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성장’에 더 의미를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현국 대표는 “시장에는 다양한 게임이 있어야 하고 유저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게임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산업 전체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없다”고 소신 발언했다. 그러면서도 “미르IP는 위메이드를 대표하는 만큼 다양한 후속작을 준비 중이며 시리즈는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선방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의 성장을 기대한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중에서는 1등이지만 블록체인 시장만 보면 타 플랫폼 이용자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여러 블록체인을 연동하는 ‘우나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이유”라면서 “다른 플랫폼의 이용자들이 쉬운 UI와 UX 등 쉽게 게임에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 역시 게임산업을 진흥시키겠다는 발표와 지난 2년 동안 게임산업이 위축되면서 경쟁 대작들이 부재하다는 점 등은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는 배경”이라면서 “미르 IP의 다각화를 고려하고 있으며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 번째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위메이드는 올해 ‘지스타’에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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