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업&다운] 교통·소음 한계..호반건설 ‘위파크 안동’
20일 ‘위파크 안동 호반’ 분양
민간공원 특례사업 공급 단지
안동역은 2.5km 떨어진 거리
하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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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4 11:53 | 최종 수정 2023.11.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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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경상북도 안동 옥동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위파크 안동 호반’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공세권이라는 입지의 장점을 가지지만 교통환경이 부족하다는 한계점도 있는 호반건설이 공급하는 단지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위파크 안동 호반’이 오는 20일부터 청약을 실시한다. 해당 단지는 경북 안동시 옥동에 위치한다.
위파크 안동 호반은 지하 3층부터 지상 27층에 9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101㎡에 82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84㎡A 310가구 ▲84㎡B 107가구 ▲101㎡ 403가구가 공급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지역별ㅂ·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안동시·경상북도·대구광역시 거주자면 주택 보유 수와 기존 당첨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전용면적 84㎡에는 가점제 40%와 추첨제 60%가 적용된다. 전용면적 101㎡에는 추첨제 100%가 적용된다.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과 22일에는 각각 1순위와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오는 28일에 발표된다. 정당계약일은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다.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 강점 UP : 안동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경상북도 안동 최초로 공급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라는 건 강점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공원 부지 중 30%는 아파트 등으로 개발하고 녹지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해당 사업지 안에 조성되는 아파트는 공원과 인접해 공세권 입지를 가지게 된다. 위파크 안동 호반은 상록공원과 연결되는 산책로를 통해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옥동 생활권에 위치하기에 입주 후 바로 형성된 인프라를 이용할 수도 있다. 단지로부터 반경 1km 내에는 이마트와 롯데시네마 등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이 있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5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행정복지센터 등도 반경 1km 내에 위치한다.
교육 환경 이용도 용이하다. 입주 후 배정 예정이 초등학교도 약 600m 떨어진 곳에 있다. 걸어서 10분 내에 통학이 가능한 거리다. 안동중앙도서관의 경우 단지로부터 약 1km 떨어진 거리에 있다. 도보로 2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위치다.
■ 약점 DOWN : 전철역 등은 약 2.5km 떨어진 거리에 위치
가장 가까운 전철역인 KTX 안동역은 단지로부터 약 2.5km 이상 떨어진 위치에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약 30분의 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종합버스터미널인 안동터미널도 대중교통으로 약 30분의 시간이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자동차 없이 이동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에 비해 적지 않은 수준이다. 위파크 안동 호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3억9790만원에서 4억5020만원대에 형성됐다. 전용면적 84㎡ 기준 발코니 확장비 1300만원을 더하면 4억1090만원에서 4억6320만원대의 가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아파트 전용면적 84㎡ 지난달 거래가는 4억원이다. 다른 주변 단지 전용면적 84㎡ 지난달 거래가도 2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입주 후 소음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 단지 남동쪽은 6차선 도로와 인접한 보행자도로가 위치한다. 위파크 안동 호반 입주자모집공고문에서도 해당 도로가 있기에 소음·조망 등의 침해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근처 부동산 업계에서는 위파크 안동 호반의 청약 흥행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분양가가 적지는 않지만 예상보다 높지 않은 수준에서 책정됐고 약 10년 만에 옥동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확장비를 다 더하면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지 않다는 문의는 많지만 10년 만에 나오는 신축 아파트치고 예상보다 높게 나오지는 않았다”며 “실거주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기에 101㎡는 확신할 수 없지만 84㎡는 확실하게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될 거라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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