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최우선” 반도건설, 외국인 근로자 현장 안전 강화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1.13 13:34 의견 0
반도건설이 베트남 국적 외국인 근로자 60여명을 대상으로 품질시공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은 반도건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모습. (자료=반도건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반도건설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현장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 10일 베트남 국적 외국인 근로자 60여명을 대상으로 품질시공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은 경북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에 위치한 신경주역세권 4, 5블록 현장 안전교육장에서 이뤄졌다.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렵고 경험이 미진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아 품질유지 및 안전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소장들의 의견이 수렴돼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가 직접 주관했다. 이정렬 대표는 개별 공종의 오시공 사례와 올바른 시공 사례를 사진으로 보여주며 설명했다.

설명에서는 철근 시공시 배근·결속·스페이서·피복 등 작업을 규정에 맞게 진행하고 도면을 기준으로 철근이 빠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 강조됐다.

이에 더해 이 대표는 대부분의 현장 안전사고가 보호구 착용과 기본 안전관리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작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개별공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기술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며 “유보라 브랜드의 상품력을 높임은 물론 건설현장에서 안전 보건문화가 정착되도록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반도건설은 올해 초 안전보건 리더십 향상 및 선진 안전 문화 구축을 위한 안전보건경영방침으로 ‘소통을 통해 모두가 참여하는 안전보건문화 장착’을 선포했다.

안전보건 강화를 목적으로 ▲전사 임직원 대상 안전시스템 교육 ▲본사·현장 안전운영 프로세스 구축 ▲대표이사 주관 안전 관리 실태 점검 및 교육 강화 ▲협력사와 사전 안전 관리 시스템 공유 ▲회사 자체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이정렬 대표가 직접 약 한 달 동안 반도건설의 전국 23개 현장을 수회하며 안전점검을 했다. 현재 반도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5년 연속으로 중대재해 사망발생 건수 0건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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