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연대회 포스터. (자료=관악문화재단)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가수 유재하의 영감을 닮은 아티스트의 등용문인 '제34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오는 18일 오후 6시, 관악아트홀에서 열린다. 또한 경연과 연계한 전시인 '유재하의 방'을 담은 '유재하, 꿈의 조각들'도 관악아트홀 전시실에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만나볼 수 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1989년을 시작으로 유희열, 조규찬, 김연우, 방시혁, 정지찬, 스윗소로우 등 대한민국 대중음악계를 이끌어가는 싱어송라이터 산실로서 위상을 다져 왔다.

올해 본선 진출 경연은 밴드 3팀, 싱어송라이터 5팀, 2인조 보컬 2팀이 무대에 오른다. 축하무대는 '비긴어게인3' 뮤지션 임헌일, 제33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수상자 황다정이 맡았다.

경연 출신의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 김형석은 "내가 작곡한 1400여개의 곡을 분석했을 때 유재하의 DNA가 어디든 묻어 있는 것 같다"며, "몇십 년 전 앨범 한 장에 담긴 명곡들이 아직도 우리 후배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경연은 그의 영감을 함께 나누고 이어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5일부터 18일까지는 관악문화재단 공동기획 특별 전시 '유재하, 꿈의 조각들'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유재하의 삶과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역사를 '유재하의 방'을 컨셉으로 구성한 아카이빙 형태로 마련된다. 유재하의 유품인 LP, 기타 등으로 꾸며내 그의 음악 인생을 추억하는 이들에게 따듯한 회상을 선물할 예정이다.

차민태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공연과 전시라는 관악아트홀의 브랜드를 이번 경연과 연계한 전시로써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뮤지션 산실인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와 예술인 산실을 지향하는 관악아트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3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정경신문 김영훈 기자 kyh650@naver.com 김영훈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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