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판매 늘었지만 4분기 연속 매출 감소..아이패드 애플워치 부진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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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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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애플이 아이폰 판매와 서비스 부문 선방에도 불구하고 4분기째 매출이 줄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2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회계연도 4분기) 895억 달러(119조3930억원) 매출과 주당 1.46달러(1947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LSEG(옛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892억8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시장 전망치 1.39달러를 상회했다. 총순이익은 229억6만 달러로 1년 전 207억2000만 달러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전체 매출은 약 1% 줄었는데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째 역성장 기록이다.
회계연도 1년간 전체 매출은 3832억9000만 달러(511조3088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3분기 아이폰 매출은 438억10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 늘어나며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서비스 부문 매출도 223억1000만 달러로 월가 전망치(213억5000만 달러)는 물론 전년 동기 대비 16% 깜짝 증가했다.
다만 아이폰을 제외하면 다른 하드웨어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줄었다.
아이패드 매출은 64억4000만 달러로 예상치(60억7000만 달러)보다 많았지만 작년 3분기보다는 10% 감소했다. 노트북과 PC 등 맥 시리즈 매출은 76억1000만 달러로 예상치(86억3000만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해 1년 전보다 34% 급감했다.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도 93억2000만 달러의 매출로 월가의 기대(94억3000만달러)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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