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에르스테방크오픈 16강 상대 안드레이 루블레프로 확정..역대전적 3전 전승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0.23 23:04 의견 0
정현이 에르스테 방크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2회전에 진출했다.(자료=에르스테 방크 오픈 공식 홈페이지)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정현(세계랭킹 139위)의 16강전 상대는 안드레이 루블레프로 확정됐다.

지난 21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에르스테방크 오픈 테니스 대회에 출전중인 정현은 22일에 열린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32위)를 꺾고 2회전에 진출한 상태다. 

정현이 출전하는 2회전(16강전)은 24일에 열릴 예정이다. 상대는 루블레프(러시아,22위)로 결정됐다. 루블레프는 23일 오후에 열린 알렉산더 부블릭(카자흐스탄,51위)과의 1회전에서 세트스코어 2-0(6-1 6-7<3-7> 7-6<8-6>)으로 승리해 2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결과가 말해주듯 무려 2시간20분이 걸린 끝에 갈린 명승부였다.

당초 루블레프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과 1회전에서 대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제-알리아심이 대회를 하루 앞두고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는 뜻을 전했고 이에 예선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탈락했던 부블릭이 행운의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루블레프는 부블릭을 고전 끝에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정현은 루블레프와 역대 3번 맞대결을 펼쳐 모두 승리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한편 정현은 2회전에 진출해 3만1570유로(약 4112만7200만원)의 상금을 확보한 상태다. 8강에 오를 경우 6만3160유로(약 8228만원)의 상금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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