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이터널 리턴’ 장기 흥행 정조준
김명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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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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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이터널 리턴’이 정식 서비스 100일을 앞두고 스팀 플랫폼 동시 접속자 수치는 물론, PC방 점유율에서도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작품은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터널 리턴’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 배경으로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개발 방향성,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꾸준한 소통으로 지금의 결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게임즈와 님블뉴런은 ‘이터널 리턴’의 정식 서비스에 앞서, 게임 내 주요 시스템들을 점검하고 장기적 비전을 갖춘 콘텐츠에 개발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기존의 솔로 및 듀오 모드를 임시로 삭제하고, ‘3인 스쿼드 모드’ 중심으로 게임 개편 및 최대 참가 인원도 18명에서 24명으로 늘리는 변화를 단행했다. 여기에 ‘팀원 간 부활’ 등 다양한 편의 시스템이 추가되며 신규 이용자에 대한 진입장벽도 대폭 낮췄다.
이와 관련해 개발진은 “정식 서비스 때 이용자분들께 더욱 완성도 높은 모드를 제공하고, 신규 이용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다가가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선택과 집중’의 결과는 정식 서비스 후 빠르게 나타났다. 출시 첫날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국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동시 접속자 2만 명을 넘어서며 입소문을 탔다. 9월에는 동시 접속자 3만 명을 돌파, 정식 서비스 이전 대비 400%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이며 전성기 이용자 수를 회복했다는 평가도 이끌어냈다.
‘이터널 리턴’은 정식 서비스 이후 e스포츠 종목으로서의 가능성 검증 및 국내 PC 게임 시장에서 장기 흥행을 위한 밑바탕이라 불리는 PC방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PC방 순위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트릭스’의 자료에 따르면, ‘이터널 리턴’은 정식 출시 전 40위권에 머물렀던 PC방 순위를 11위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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