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리비 비리 잡는다..'민간아파트 공공위탁관리' 2차 시범사업 추진
진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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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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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민들이 원하면 아파트 관리소장을 파견해 관리를 운영하는 위탁운영 2차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자료=서울시)
[한국정경신문=진성원기자] 서울시가 아파트 관리비 비리 등의 문제 해결에 나선다.
서울시는 아파트 관리비 비리 및 횡령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아파트 단지에 직접 관리소장을 파견해 관리하는 '민간아파트 공공위탁관리' 2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민간아파트 공공위탁관리는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검증한 관리소장을 아파트에 파견해 관리하는 것이다. 아파트 주민들이 구청에 요청하면 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검증한 관리소장은 아파트 운영이 정상화될때까지 최대 2년간 단지에 파견된다. 관리소장은 공공임대아파트관리 경험을 민간아파트에 적용시켜 직접 관리한다.
공공위탁관리 신청은 현재 주택관리업체와 오는 10월 31일 전에 계약이 끝나는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전체 입주자의 과반수가 공공위탁관리를 찬성해야 한다.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공공위탁관리 의결을 거쳐야 한다.
위탁관리 신청은 오는 5월 3일까지 25개 자치구의 구청을 통해 받는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별로 신청한 단지를 수집해 5월 말에 2개 내지 3개 단지를 선정해 공공위탁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7년 2월 1일부터 올 1월 31일까지 민간아파트 공공위탁관리 1차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시는 1~2차 시범사업을 토대로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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