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이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자동차안전연구원 자율주행 실험도시 및 주행시험장에서 ‘2023 대학생 창작 모빌리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2023 대학생 창작 모빌리티 경진대회’ 포스터.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23 대학생 창작 모빌리티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자율주행성능에서의 경쟁을 독려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2023 대학생 창작 모빌리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회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및 주행시험장에서 진행된다.

해당 대회는 미래자동차 분야 인재 발굴과 육성이 목적이다. 지난 2010년부터 운영됐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안전학회에서 주관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경진대회는 전 종목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한 자율주행성능부문과 무인모빌리티부문으로 나눠 실시된다. 총 30개 대학에서 50개 팀이 출전한다.

자율주행성능부문은 지난해 도입된 자율전기차부문이다. 참가팀들은 자동차 제작비용을 지원받아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시스템의 설계부터 제작까지 담당한다. 자동차 검사와 제동성능 검사에 합격한 팀은 자율주행시스템의 ▲가속성능 ▲조향성능 ▲종합주행성능 항목을 평가 받는다.

무인모빌리티부문에서는 K-City 내 자동차전용도로부의 톨게이트와 GPS 음영시설 등을 활용한다. 자율주행 기초로직을 검증하는 예선전을 거쳐 1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에서는 제한된 시간 내에 ▲교차로 신호 감지 ▲좌회전 ▲우회전 ▲장애물 인식 ▲주차 ▲배달의 6가지 항목 수행시간 순으로 순위가 정해진다.

대회 수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포함해 경주·창작 기술·디자인 부문 등 4개 분야에 총 24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부대행사로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를 활용한 자율주행 시연과 시각 장애인 운전자 지원 시스템 시연이 이뤄진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올해로 개최 14년차를 맞은 창작 모빌리티 경진대회는 자동차안전연구원 K-City 등 인프라를 활용하여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맞춘 다양한 평가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대학생들이 직접 자율차 개발 현장을 몸소 체험하고 열정과 감동이 있는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 대학생 창작 모빌리티 경진대회는 자동차안전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