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파괴 결정”..전쟁 본격화하나

윤성균 기자 승인 2023.10.08 09:3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이스라엘이 자국을 기습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를 파괴하기로 결정했다.

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날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의 군사·통치 역량을 파괴한다는 결정을 승인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전투기가 가자시티의 팔레스타인 타워를 공격한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내부에 침투한 적병력이 대부분 제거되면서 하마스를 상대로 한 군사작전의 1단계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스라엘 총리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전력 공급을 중단하고 외부로부터의 연료 및 물품 전달도 차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이스라엘군이 공보실을 통해 가자지구내 군사제한구역 설치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유대 안식일인 7일 새벽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천발의 로켓포를 쏘고 무장대원들을 침투시켜 이스라엘 군인 50여명을 포로로 잡고 다수의 민간인을 인질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군사 조직 대변인은 하마스에 붙들린 이스라엘인의 전체 숫자가 수십명보다 여러 배는 많다면서 가자 지구 전역에 분산 수용했다고 밝혔다.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 보건부를 인용해 이스라엘에서 300명이 넘는 주민이 숨지고 최소 150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하마스가 통치 중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232명이 죽고 1700명 가까운 주민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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