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뉴이스트 LOVE ME 밝음 스위치 켰다..JR 노래 도전까지 '새로움'

이슬기 기자 승인 2019.10.21 17:29 | 최종 수정 2021.08.02 08:44 의견 0
그룹 뉴이스트 (자료=이슬기 기자)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 앨범을 한 단어 표현한다면 ‘스위치’입니다. 뉴이스트만의 스위치를 켜서. 뉴이스트만의 밝음으로 돌아왔습니다."

리더 JR은 이번 앨범을 스위치로 표현했다. 항상 새로운 그룹이고자 한다는 의지가 스위치를 눌러 환한 빛을 들어오게 만든 것. 어느새 맞이한 일곱 번째 앨범. 중견 아이돌의 강렬함을 선보여왔던 다섯 남자는 지금 "사랑해줘"라는 목소리로 달콤한 무대를 꾸민다.

2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뉴이스트 일곱 번째 미니 앨범 ‘The Table’ 쇼케이스가 열렸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6개월 만의 컴백이다. 뉴이스트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콘셉트 아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 돌아왔다.

'The Table’는 사랑이라는 테마 안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기억들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LOVE ME’는 사랑에 푹 빠져 있는 사람의 모습을 얼터너티브 하우스와 어반 R&B라는 두 가지 장르로 표현했다. 사랑 앞에서는 조금 더 솔직해져도 된다는 메시지를 뉴이스트만의 스타일로 직접적이면서도 리드미컬하게 전달한다.

백호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한 주제 안에서 사람이 생각하는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사랑이야말로 다양한 표현들을 그릴 수 있는 주제였다는 설명. 그는 "기존 앨범이랑 달라 오히려 편안하게 작업했다"며 "많은 수정을 거쳤기에 더 애착이 가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서 뉴이스트는 파이를 오브제로 활용한다. 사랑과 파이의 관계에 대해 JR은 "파이 위에 어떤 걸 올리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것처럼 사랑을 할 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룹 뉴이스트 (자료=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백호는 이번 앨범을 통해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고 또 한 번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JR과 민현 또한 작사에 이름을 올려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외에도 다섯 곡이 앨범을 다채롭게 채운다. 인트로와 리듬감이 돋보이는 ‘Call me back’부터 사랑을 시작하는 설렘을 담은 ‘ONE TWO THREE’, 상대를 향해 변함없이 달려가겠다는 마음을 노래한 ‘Trust me’, 지난 사랑을 노래하는 ‘밤새’, 포크락과 발라드 기반의 미니멀한 사운드 구성이 돋보이는 ‘우리가 사랑했다면’이 함께한다.

특히 ‘우리가 사랑했다면’은 리더이자 래퍼인 JR이 처음으로 노래에 도전한 곡이다. 뉴이스트 전 멤버가 참여한, 보컬로만 이뤄진 최초의 곡이기도 하다. 이번 도전은 노래를 부른 JR에게도 그의 노래를 듣고싶어한 백호에게도 뜻깊고 행복한 기억으로 자리했다.

JR은 "처음으로 팬분들에게 노래하는 목소리를 들려드리게 됐다. 큰 도전이었고 녹음을 하면서도 긴장이 많이 됐다. 주변에서 잘 도와줘서 잘 나온 것 같다. 앞으로의 뉴이스트에게도 좋은 또 다른 시작이라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백호 또한 "JR이 노래를 한 것이 너무 좋다.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희 팀의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현은 "가장 먼저 보이는 비주얼적인 모습도 변화를 줬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항상 앨범 활동이나 콘서트 등 무대에 오를 때 슈트나 포멀한 느낌의 옷을 입었는데 이번 뮤비나 재킷을 보면 캐주얼하고 주변에 있을 것만 같은 친구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저희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이스트의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The Table’과 타이틀곡 ‘LOVE ME(러브 미)’는 오늘(21일) 오후 6시에 정식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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