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김연경 "주전 명확하지 않아"..AG 대표팀 향해 '힘내' 응원

이정화 기자 승인 2023.10.02 14:54 | 최종 수정 2023.10.03 10:55 의견 0
흥국생명 공격수 김연경이 2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구 여자부 한국과 네팔전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배구 왕' 김연경(흥국생명)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현장에서 대표팀 후배들의 첫 승을 지켜보고 따끔한 쓴소리를 남겼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연경은 이날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구 여자부 한국과 네팔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지금 대표팀에 가장 중요한 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전날 C조 조별리그 첫 경기 베트남에 1, 2세트를 따낸 뒤 3, 4, 5세트를 내리 내줬다.

한 수 아래로 바라봤던 베트남에 패하면서 한국의 준결승 진출 가능성은 낮아졌다.

KBS 해설위원으로 베트남전을 중계했던 김연경도 충격을 받은 듯 했다. 하지만 경기 전엔 관중석으로 내려와 후배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손을 흔들고 "힘내"라며 응원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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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대표팀은 네팔전에서 세트 점수 3-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수습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김연경은 '시스템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대표팀엔) 주전 6명의 선수가 명확하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어느 정도 고정을 해서 성적 여부와 관계없이 기회를 주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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