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4개월 연속 흑자 흐름..9월 37억달러 흑자 기록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0.01 11:37 의견 0
지난달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인 3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은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지난달 무역수지가 37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3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흑자다. 앞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월간 무역수지는 15개월 연속 적자였다.

지난달 수출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4.4% 줄은 546억6000만달러였다.

지난해 동기 대비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의 14개월 연속 수출 감소 이후 가장 긴 감소 기간이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6.5% 감소한 509억6000만달러가 됐다.

수출 감소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4.4%였다.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감소율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26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실적이다. 수출 물량은 전년보다 0.3%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실적인 99억달러였다.

대중 수출은 110억달러로 올해 최고 실적이다. 2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 수출액 달성이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세계적 고금리 기조, 중국의 경기둔화, 공급망 재편 등 여전히 녹록치 않은 대외여건 속에서도 개선 흐름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과 반도체 수출 최대실적, 올해 최고 수준의 대중국 수출 등 우리 수출이 ‘플러스 전환’의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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