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가격, 원유가 인상 여파 영향..1리터당 3000원대로 상승
하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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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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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우유 가격이 원유가 인상 여파 영향으로 1리터당 약 3000원대로 오른다.
1일 유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날 흰 우유 제품인 ‘나100%우유’ 1리터 출고가를 대형할인점 기준으로 3% 올린다. 인상된 ‘나100%우유’ 가격은 2900원대다.
매일유업은 우유 제품 가격을 4~6% 올린다. 가공유 제품은 가격은 5~6% 상승한다. 발효유와 치즈 제품 가격은 6~9% 상향 조정된다.
남양유업도 흰 우유 제품은 ‘맛있는우유GT’ 900밀리리터 출고가를 4.6% 인상한다. 다른 유제품 출고가도 평균 7% 올린다.
동원 F&B의 유제품 가격 평균은 5% 상승한다.
빙그레는 오는 6일부터 채널에 따라 순서대로 흰 우유 제품 ‘굿모닝우유’ 900밀리리터와 ‘바나나맛우유’ 240밀리리터 가격을 5.9%씩 올린다.
앞서 낙농진흥회는 이날부터 원유 기본가격을 리터당 88원으로 8.8% 올리기로 했다. 이에 각 업체는 흰 우유 1리터 또는 900밀리리터 제품 가격을 대형마트 기준 3000원 미만으로 결정해 올리기로 했다.
이번달 우유 가격 인상으로 빵이나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에는 원유값 인상에 따라 유업체들이 우유 제품가를 약 10% 올려 빵과 아이스크림 가격이 각각 6%대와 20%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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