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어패류 수출 75% 감소..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후 '치명타'

최경환 기자 승인 2023.09.28 14:05 의견 0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경환 기자] 중국으로 수출하는 일본산 어패류가 지난달 75%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이 28일 발표한 8월 대중국 어패류 수출 총액은 21억8014만엔(약 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7% 줄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하자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주요 수출품인 가리비 수출액은 이 기간 77.9% 감소한 11억8838만엔, 참치는 84.4% 줄어든 6823만엔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구와 게는 수출액이 없었다.

앞서 이달 중순 발표된 중국 해관총서(세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1억4902만위안(약 271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67.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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