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하나로 열린 '밀양야행(夜行) 날좀보소' 행사에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하고 있다. (자료=밀양시)


[한국정경신문(밀양)=최규철 기자] 야간에 열린 밀양야행(夜行) 문화행사에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밀양시는 지난 18~19일 이틀 간 영남루, 내일동상가거리와 밀양아리랑전통시장 일원에서 '밀양야행 날좀보소' 행사가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밀양시문화도시센터 주관으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하나로 열린 이 행사는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내일동 상가 일원에 차 없는 거리를 지정해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8夜(야경, 야로, 야사, 야설, 야식, 야시, 야숙)를 테마로 진행됐다.

밀양에서 야간 문화행사로는 처음으로 열린 이 행사는 20여 개의 지역문화예술 활동 동아리와 단체가 참여했다. 야행등 만들기, 천아트, 켈리그라피 등의 체험활동과, 야(夜)한 거리공연, 야(夜)법석 야시장, 플리마켓, 북(BOOK)페스티벌 등을 통해 밀양의 새로운 문화의 장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 2019년 가을 밀양강오딧세이, 영남루에서 펼쳐진 각종 문화예술행사와 함께 개최되어 밀양 가을밤을 문화와 예술로 가득 채웠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처음으로 실시한 밀양야행 행사가 시내 중심 일원의 상가활성화를 위해 상가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시민들의 동참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문화재를 활용한 밀양다운 차별성이 있는 문화콘텐츠개발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