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 변신..블루수소·윤활유 재활용 등 신사업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9.26 13:17 의견 0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고순도 수소 정제 설비에서 수소 트레일러를 충전하고 있다. (자료=현대오일뱅크)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으로 변신을 꾀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를 위해 3대 친환경 미래사업인 블루수소와 화이트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과 더불어 자원 및 윤활유 재활용,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여러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블루수소의 생산, 저장 및 활용을 통한 수소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고 있다. 블루수소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과 청정 수소 제조를 위한 암모니아 크래킹 촉매 개발도 진행 중이다. 또한 청정수소 발전 의무화제도(CHPS) 시작에 발맞춰, 20메가와트(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경우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 건설과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 생산, 바이오 케미칼 사업 진출로 이어지는 3단계 바이오 사업 로드맵을 수립했다. 현재 바이오디젤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향후 바이오 연료 및 바이오 케미칼 제품을 생산해 친환경 제품 밸류 체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전해질막 소재 연구도 진행하고 있고 수전해 분야로 확대를 준비 중이다.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탄소 연료 내지는 소재로 전환하는 기술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폐윤활유 재사용 정제 기술 개발 및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용기에 적용하고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도권 지역의 주유소에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 연내 주유소와 전기차충전소의 결합 형태의 네트워크를 40개소 구축할 방침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바이오와 수소, 순환 경제, 친환경 화학소재 관련 신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중앙기술연구원 역시 연구개발 과제 단위로 조직을 개편했다. 내수 영업조직은 PM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해기존 주력 판매제품인 경질유 외에도 바이오 제품, 수소·전기차 대상 신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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