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 시장서 강세 보이며 회복세..매매거래량·매매가격 상승 중
하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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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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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수도권 청약 경쟁률은 지방 경쟁률 8.79:1 보다 높은 12.91:1을 기록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수도권 매매거래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5.4% 증가했다. 사진은 ‘고촌센트럴자이’ 투시도. (자료=GS건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수도권 부동산이 매매거래량과 가격 상승 등으로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회복세에 돌입하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수도권 청약 평균 경쟁률은 12.91:1이었다. 같은 기간 지방 경쟁률은 8.79:1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수도권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9만9311건이었다. 전년 동기 6만44건 대비 65.4% 증가한 수치다.
이에 더해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오른 91.5가 됐다. 지난해 1월 이후의 상승 전환이다. 지난 7월과 지난달 매매가격지수는 각각 0.26%와 0.45% 상승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정부가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를 발표하면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주택시장의 악재로 작용했던 기준금리 역시 올해 1월 이후 추가 인상 없이 동결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주택 매수심리는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이 지방 대비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매매거래량과 매매가격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해당 지역 신규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GS건설은 다음달 ‘고촌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경기도 김포시 신곡6지구 A3블록에 위치한다. 전용면적 63㎡~105㎡에 1297가구 규모다. 고촌에서 5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다.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다.
현대건설은 이번달에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해당 단지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들어선다. 전용면적 58㎡~59㎡에 997가구 규모다. 이 중 10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DL이앤씨는 이번달에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해당 단지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조성된다. 전용면적 59㎡~104㎡에 1458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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