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 "특단의 추가 대책 조속 마련"..비상경영·혁신위 발족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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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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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국전력 신임 사장이 지난 20일 오전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전 본사에서 열린 사장 취임식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전사 비상경영 회의를 열고 김동철 사장이 주관하는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
한전은 김 사장이 비상경영·혁신위 위원장을 맡는다고 25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재무위기 대응 ▲조직·인사 혁신 ▲신사업·신기술 ▲미래 전력망 ▲원전·신재생 등 5개 분과로 구성된다.
또 혁신과제 발굴 및 실행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분과별로 외부 자문위원을 선임할 계획이다. 현장 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건설본부 직원들도 분과 내 워킹그룹에 참여한다.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결의' 행사에서는 재무정상화와 신사업·신기술 주도, 신재생·원전 사업 적극 추진. 업무 효율화와 고객서비스 개선 등 목표를 확인했다.
한전 관계자는 "강력한 개혁 의지를 바탕으로 특단의 추가 자구노력을 발굴하고 경영 정상화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이 주재하는 현안 토론회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재무위기 극복과 신사업 활성화, 안전 경영체계 정착 등 현안과 관련한 주제 발제를 했다. 또 이슈별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대내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됐다.
김 사장은 "한전 스스로 내부 개혁 없이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도저히 극복할 수 없고 기존 자구노력에 더해 특단의 추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혁신에 적극 동참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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