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주하이 모츠르트 국제 청소년 콩쿠르' 그룹 A 우승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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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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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9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가 '주하이 모차르트 국제 청소년 콩쿠르'(The 5th Zhuhai International Mozart Competition for Young Musicians) 바이올린 부문 그룹 A(만 12세 이하) 결선에서 1위 및 젊은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1위 상금으로 7500달러(약 1005만원)를 받는다.
2015년 창설돼 5회째를 맞은 주하이 국제 청소년 콩쿠르는 기교가 아닌 음악에 대한 이해와 해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회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부문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경연도 온라인으로 열렸다. 만 24세 이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며 참가 연령에 따라 A, B, C 3개의 그룹으로 나뉘고 그룹 A는 만 12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2023년 콩쿠르는 예선 영상 심사를 거쳐 총 3라운드의 본선과 결선이 진행되며 바이올린 그룹 A는 24명 1라운드 중 13명이 2라운드에 진출했으며, 4명의 3라운드(결선) 진출자를 선발했고 결선은 지난 15일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치러졌다.
협주곡 결선에서는 잘츠부르크 체임버 솔로이스츠와 주하이 후아파&CPAA 대극장의 모차르트 콘서트홀에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 G장조, K.216를 협연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경연이 끝난 지난 20일에는 우승자들을 모아 시상식과 함께 갈라 콘서트를 진행했다.
김연아는 SCC홀 서초 전국음악콩쿠르, 서울시 전국학생음악장학콩쿠르, KCO 전국음악콩쿠르, 소년한국일보 음악콩쿠르,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등 국내 유수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으며, 2023년 아르튀르 그뤼미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피콜로 바이올리노 매지코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떠오르는 바이올린 영재로 주목받고 있다.
김연아는 2024년 4월 금호영재 콘서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앙상블 엠과 함께 협연했고, SCC홀 서초, SCC 선 아트홀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현재 KICS(한국국제크리스천학교)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며 이선이의 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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