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에이블, 전력중개사업 진출..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참여 자격 획득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9.21 16:00 의견 0
LG에너지솔루션 사내독립기업 에이블(AVEL) 임직원들이 최근 제주도 사무실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자료=LG에너지솔루션)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 전문 사내독립기업 에이블(AVEL)이 전력중개사업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이블이 8월 한 달간 진행된 한국전력거래소 주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제도 참여를 위한 등록시험에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발전량 예측 제도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해 정확도에 따라 정산금을 받는 제도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오차율 10% 이하만 등록시험을 통과할 수 있다.

이번 전력중개사업 등록시험에서 국내 최초로 제주도 '태양광-풍력 혼합자원' 등록에도 최종 합격했다. 이를 통해 에이블은 내년 초부터 제주에서 시행 예정인 재생에너지 실시간 입찰 시범사업도 준비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실시간 입찰 시범 사업은 예측이 어려운 재생에너지도 일반 발전기와 동일하게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제도다. 제주도를 우선으로 오는 10월부터 모의 운영을 거쳐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에이블 김현태 대표는 "이번 등록 시험 합격으로 입찰 시범 사업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의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재생에너지가 주력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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