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사업 확장..하부구조물 제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하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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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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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오션플랜트가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 하부구조물 제작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해상풍력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SK오션플랜트가 안마해상풍력이 개발한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 하부구조물 제작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안마 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연안에서 약 40km 떨어진 해상에 발전용량 총 532MW(메가와트) 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4년 착공해 2028년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는 14MW급 풍력발전기 38기가 설치된다. 해상풍력단지 면적은 83.9㎢에 달한다. 매년 약 1400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연간 58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한다.
SK오션플랜트는 일본과 대만 등에서 약 2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대만 해상풍력 시장 점유율은 약 44%에 달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14MW급 풍력 터빈·블레이드·타워를 지탱하는 하부구조물 재킷 38기를 제작하고 공급한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해상풍력은 14.3GW(기가와트) 규모가 설치될 예정”이라며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본격적인 개화를 앞둔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 처음으로 하부구조물을 제작·공급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진행될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도 SK오션플랜트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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