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M 클래식 축제', 첼리스트 양성원&피아니스트 유성호 첫 듀오 리사이틀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9.18 15:05 의견 0
공연 포스터. (자료=마포문화재단)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이 '제8회 M 클래식 축제'의 일환으로 오는 26일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에서 '첼리스트 양성원&피아니스트 유성호 첫 듀오 리사이틀' 공연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거장 첼리스트와 신예 피아니스트의 신선하고 특별한 만남으로 주목 받는 무대이다.

이번 공연에서 두 예술가는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첼로 소나타 A단조, 드뷔시 첼로 소나타 D단조,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G단조 작품으로 세대를 초월한 음악적 교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8회 M 클래식 축제'로 성사된 이 특별한 만남은 차세대 클래식 아티스트를 발굴해 지원하고 새로운 무대를 통해 관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거장과 신예 아티스트가 한 무대에 서는 상징적인 공연을 통해 관객 주목도를 높이고 차세대 아티스트가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욱 성장하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존경과 사랑을 받는 거장 예술가, 첼리스트 양성원은 현재 연세대 음악대학 교수이자 영국 런던의 로얄 아카데미 오브 뮤직(RAM)의 초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프랑스 'Festival Beethoven de Beaune'와 한국 문화예술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페스티벌 오원(2011년~현재), 평창대관령음악제(2023년~현재)의 예술감독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M 클래식 축제와의 인연도 깊다. 2017년 시작돼 올해 8회를 맞은 축제에 네 번이나 참여하며 기초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순수예술 축제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 특히 코로나19로 대부분 축제와 공연이 취소된 시기에도 M 클래식 축제의 영상화 프로젝트 '마포 6경-광흥당편'(2020년), '마포 사계-겨울편'(2021년)에 참여하며 새로운 시도를 함께했다. 이번 공연 역시 거장의 열린 마음으로 성사된 공연으로 의미가 있다.

피아니스트 유성호는 스위스에서 열린 제73회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4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그는 일찍이 국내 유수의 콩쿠르들을 모두 석권했고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전체 수석으로 입학하면서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중앙음악콩쿠르, KBS 한전 음악콩쿠르 등에서 모두 입상했다.

선화예술중·고등학교 수석 졸업, 피아니스트 김대진을 사사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와 예술전문사를 전체 수석으로 입학 및 졸업했다. 현재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New England Conservatory)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Dang Thai Son)에게 발탁돼 그의 문하에서 깊은 예술성을 쌓아가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출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첼로 소나타 in A minor, D.821, 드뷔시 첼로 소나타 in D minor, L.135,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in G minor, Op.19이다. 첼로와 피아노 각각의 연주가 각인되는 작품들로 드뷔시,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유일의 첼로 소나타를 만날 수 있다.

제8회 M 클래식 축제 '첼리스트 양성원&피아니스트 유성호 첫 듀오 리사이틀'의 자세한 공연 정보 및 예매는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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