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말모이 축제' 서울시 예술축제 지원사업 선정, 개최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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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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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자료=바람엔터테인먼트)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3·1운동 104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4주년, 10월9일 제571돌 한글날을 맞아 '제5회 말모이축제'가 오는 10월8일부터 11월1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스카이씨어터' 와 '후암스테이지',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말모이 축제’는 한반도 전역의 언어, 지리, 문화 특색을 담은 작품들로 이뤄진 우리말 축제이다. 1910년 주시경 선생 뜻을 이어 편찬된 현대적인 국어사전 '말모이'에서 이름을 따왔다.
영화 '말모이'와 같은 우리말 지킴이 취지로 연극계에서는 2017년부터 준비해 시작된 우리말 축제이며, 올해 5회를 맞아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서울시민들에게 우리말의 순수함과 재미를 느끼고 출신 지역인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만끽할 수 있는 우리말 예술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다.
한글날 전날인 10월8일에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마로니에공원에서 제5회 개막 기념식을 갖는다. 충청도, 경상도, 제주도, 이북의 4개 지역의 특색으로 6예술 단체의 특색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이날 모든 행사와 체험은 무료로 펼쳐지며, 각 지역 예술단체의 특색 있고 맛깔 나는 재치들을 묶은 갈무리 공연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통놀이, 우리말 체험 놀이 등이 펼쳐지고 공연 관람 상품도 제공된다.
또한 본 행사인 '말모이연극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언어적, 지리적 특색을 지닌 작품으로 참여하는 예술단체들의 색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번 연극제에는 충청도, 경상도, 제주도, 이북 등 지역 극단 6예술 단체가 참여한다. 개막작은 제주도 부문 10월10일~10월14일 예술공간 오이의 '낭땡이로 확 쳐불구정하다(나뭇가지로 확때리고 싶다)'이며 폐막작은 충청 부문 11월7일~11월12일 극단 민의 '농토'이다.
경상부문은 10월18일~10월22일 경험과상상의 '진숙아 사랑한다', 10월25일~10월29일 극단 해풍의 '감성가족댄스극(포빅타운)', 전라부문은 11월1일~11월5일 (사)청강창극단 '조선의 눈동자', 이북부문은 11월1일~11월5일 명품극단의 '흰 달과 소월과 숨굴막질'을 각각 공연한다.
연극제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각 지역 언어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축제를 기획했으며 구수한 우리말의 특색 있는 어휘들로 이뤄진 말모이 연극제에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면서 "참가한 각 지역별 단체별 작품들의 시각과 내용, 여러 안내가 다를 수 있으니, 각 단체의 공연 정보와 문의를 꼭 참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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