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모로코 지진·리비아 홍수 피해복구 팔걷어..구호성금 110만달러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9.18 07:3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지진과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모로코와 리비아에 구호성금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계열사 4곳이 모로코와 리비아에 총 110만달러(약 14억6000만원) 규모의 구호성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성금은 모로코에 50만달러, 리비아에 60만달러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에 전달돼 현지 구호 활동 및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인다.

또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는 모로코 현지 판매대리점과 협력해 학교 용품 운송과 심리 치료사 이동, 헌혈, 정부 주도 구호 펀딩 등을 지원한다.

피해 차량 부품 할인 및 무상 점검 특별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기아 아중동권역본부는 판매대리점과 협력해 비정부기구(NGO) 단체에 차량을 무상 대여하고 모로코 정부 기관에 앰뷸런스 개조 차량을 기부하는 등 현지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모로코와 리비아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빠른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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