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고용률 최고' 문 전 대통령 직접 자료 올려 .."통계 조작" 수사 반박

SNS에 노동사회연구소 보고서 게시..감사원 발표 이후 이틀 만에 첫 '반응'

최경환 기자 승인 2023.09.17 15:29 의견 0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경환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17일 한 사단법인 연구소의 보고서를 공유했다.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에 대해 검찰 수사가 예고된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의미로 읽힌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9월 14일 발행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이사장 김유선)의 '문재인 정부 고용노동 정책 평가'를 공유한다"면서 해당 보고서 링크를 게재했다.

이어 "문재인·민주당 정부 동안 고용률과 청년고용률 사상 최고, 비정규직 비율과 임금 격차 감소 및 사회 보험 가입 확대, 저임금 노동자 비율과 임금 불평등 대폭 축소, 노동 분배율 대폭 개선, 장시간 노동 및 실 노동 시간 대폭 단축, 산재 사고 사망자 대폭 감소, 노동조합 조직원 수와 조직률 크게 증가, 파업 발생 건수와 근로 손실 일수 안정, 고용 안전망 사각지대 해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적었다.

감사원이 지난 15일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및 소득·고용 관련 통계에 청와대 등의 개입으로 인해 왜곡과 조작이 있었다면서 문재인 정부 인사 22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문 전 대통령이 공유한 보고서에는 "고용률은 2017년 60.8%, 2019년 60.9%, 2022년 62.1%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고, 청년(15∼29세) 고용률도 42.1%, 43.6%, 46.6%로 최고치를 갱신했다"는 분석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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