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후 기념 촬영. (자료=극단 벅수골)

[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극단 벅수골(대표 장창석)은 경남문화예술 해외시장진출 지원사업으로 경상남도로부터 후원을 받아 이탈리아 '셀레연극축제(SELE TEATRO FEST)'에 경남공연장상주단체 레퍼토리공연 음악극 '블루도그스'로 공식 경연참가작으로 초청돼 '최고작품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탈리아 '셀레연극축제'(SELE TEATRO FEST)는 PREMIO SELE D’ORO MEZZOGIORNO 행사(문학, 음악, 과학, 영화, 연극) 중 하나로서 이탈리아 ‘OLIVETO CITRA CITY’(올리베토시트라)와 ‘ASSOCIAZIONE CULTURALE_TEATRO DEI DIOSCURI’(디오스쿠리문화연극협회)에서 주최, 주관하는 축제이다.

올해에는 지난 8월31일부터 9월4일까지 이탈리아, 한국(통영),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루마니아 등 6개국이 공식 경연참가 8작품, 비경연참가 2작품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극단 벅수골의 음악극 '블루도그스'는 풍자성이 있는 희곡으로 동물 세계와 인간 세계 사이의 은유와 평행이 가득한 정치적, 철학적으로 예리하고 균형잡힌 방향으로 해석, 연출돼 시대의 현실성을 지닌 연극이다.

주최측은 특히 개성 넘치는 에너지로 가득 찬 분장과 의상까지 세심한 배려로 심사위원과 1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관객들에게 유기적이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고 평했다.

한편 극단 벅수골은 수상 이 외에도 이탈리아를 비롯해 외국 작품을 대표하는 유럽 5개 단체와 함께 동시대 연극과 현대 사회 문제와 다른 연극언어를 사용하는 무대에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네트워크 교류 활성화에 대해 소통하는 세미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