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수펑크 최대 60조원 '역대급'..세수 재추계 곧 발표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9.10 15:06 의견 0
기획재정부 세제실이 지난달 말까지 기업들이 내야 하는 법인세 중간 예납 실적을 반영한 '세수 재추계' 결과를 조만간 공개한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올해 국세수입이 기존 예상치보다 60조원 정도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종을 비롯한 기업 실적 부진으로 법인세 납부가 급감하고 자산 관련 세수도 크게 줄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결손이 예상된다는 분위기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제실은 지난달 말까지 기업들이 내야 하는 법인세 중간 예납 실적을 반영한 '세수 재추계' 결과를 조만간 공개한다.

올해 1∼7월 국세 수입은 217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3조4000억원 줄었다.

기존 추세를 고려하면 세수부족분이 50조원을 웃도는 상황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정부 안팎에서는 세수 부족분이 6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약 60조원의 '세입 공백'이 생긴다면 올해 국세수입 전망치는 400조5000억원에서 340조원 선으로 하향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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