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주인이 초등학생"..미성년 임대인 5년새 30%↑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9.10 10:25 의견 0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미성년 임대인이 매년 늘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미성년 임대인 수가 최근 5년 사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미성년 임대인은 매년 늘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2415명, 2018년 2684명, 2019년 2842명, 2020년 3004명, 2021년 3136명으로 5년 사이 약 30%가량 뛰었다.

또 지난 2021년 기준 미성년 임대인들이 벌어들인 임대 소득은 548억여원으로 1인당 연평균 1748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양 의원은 "미성년자의 부동산 상당수가 부모의 부동산일 가능성이 큰 만큼 탈세나 편법 증여 또는 상속 등이 없도록 국세청이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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