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Wide+] LG U+·현대모비스 협업..KT DS, 플랫폼 강화

김명신 기자 승인 2023.09.07 07:45 의견 0

디지털 변화가 아닌 디지털 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기술과 산업의 패러다임은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업계 전반으로 새로운 기술의 소식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IT와 테크에 대한 꼭 필요한 뉴스들을 종합해 전달합니다. 바로 IT 산업의 트렌드입니다. <편집자 주>

(사진=LG유플러스)


■ LG U+-현대모비스-오비고, 모빌리티 혁신 기업 지원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부터 3개월여간 실시한 '제1회 차량용 앱 서비스 공모전'에서 1개 대상기업과 2개 우수상 기업을 선정하고, 총 2억원의 개발비를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서는 '워치마일'(실내 주차장 내비게이션 서비스)을 운영하는 스마트시티/자율주행 V2I 솔루션 전문기업 '베스텔라랩'이 대상을 차지했다.

차량용 앱 서비스 공모전은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서비스 발굴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현대모비스, 오비고가 공동 개최한 행사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커넥티드카 특화 서비스 선도사업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부터 개최되는 행사다.

LG유플러스는 영상, 여행, 게임, 금융 등 7개 분야의 응모작 중 사업성·창의성·기술성 등 면밀한 평가를 거쳐 3개 기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 기업에는 1억 원, 우수상 기업 두 곳에는 50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우수상은 '오토피디아, '스루' 운영사 '인비저블아이디어가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에 참석한 베스텔라랩 박희수 이사는 "돋보이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여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더 많은 국가, 지역에 '워치마일'을 공급하고, 주차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최택진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철저히 고객의 입장에서 모빌리티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인지에 중점을 두고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면서 "LG유플러스와 현대모비스, 오비고 3사는 각 수상기업의 제품을 차량용 앱 서비스로 상용화하는 데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SKT)


■ SKT, ‘해피해빗’ 프로젝트 리사이클 영역으로 확대

SK텔레콤은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에 기여한 자사 대표 친환경 프로젝트 ‘해피해빗’을 자원순환 영역으로 확대해 탈탄소 전환을 본격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SKT는 제15회 자원순환의 날(9/6)을 맞아 ‘해피해빗’ 프로젝트의 향후 방향성으로 ‘탈탄소 전환’을 제시하고, 기존에 다회용 컵 이용 문화 확산을 이끌었던 ‘해피해빗’ 앱을 새롭게 고도화해 무색 페트병, 고품질 재활용품 수거 등 재사용 분야는 물론 재활용 분야로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KT는 지난 2020년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기업들과 ‘해빗에코얼라이언스(ha:bit eco alliance)’를 출범하고 ‘해피해빗’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시행 2년만에 일회용 컵 1천만개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자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 취약계층 70여명에 관련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ICT를 활용한 대표적인 ESG 경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SKT는 그 동안 다회용 컵을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일회용기 전반에 걸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소각·매립돼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의 자원순환 비율을 높이기 위해 ‘해피해빗’ 프로젝트를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SKT는 6일 ‘해피해빗’ 앱에 리사이클 포인트 기능을 추가, 사용한 무색 페트병을 무인 수거기에 배출 시 보상 포인트를 손쉽게 적립·관리하고 다양한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와 연동해 탄소중립 실천에 따른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리사이클 포인트 기능을 이용하게 되는 인천시 부평구 주민들은 ‘해피해빗’ 앱을 통해 주민공동이용시설에 설치된 무인 수거기에 무색 페트병을 반납할 때마다 1개당 10원의 보상 포인트와 kg 당(누적기준) 1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를 받게 된다.

SKT는 지난 6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한국환경공단, 무인 수거기 스타트업과 함께 ‘시민이 만들어가는 자원순환 실천마을’ 상생협약을 맺고, 부평구 내 주민공동이용시설에 무색 페트병 무인 수거기를 설치해 무색 페트병 분리배출 기반을 갖췄다.

SKT는 부평구를 시작으로 리사이클 포인트를 다양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들로 확대 적용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리사이클 포인트를 무색 페트병뿐만 아니라 유가(有價) 보상이 가능한 장난감 등 고품질 재활용품 영역으로 확대해 고객이 ‘해피해빗’ 앱 하나로 각종 자원순환 활동에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지속가능한 탈플라스틱, 탈탄소 추진을 위해서는 전문 역량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기관들이 참여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SKT는 해피해빗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이러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KT)


■ KT DS,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성공 완수

KT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국내 시험인증기관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KT DS가 완성한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은 분산돼 있던 국내 대표 7개 시험인증기관의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이를 활용하는 기업과 소비자를 지원하는 국가 차원의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기반구축사업의 주관기관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다.

해당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4년 간 총 4차에 걸쳐 추진되며, KT DS는 플랫폼의 기반을 구축하고 고도화 및 표준화를 거쳐, 서비스 포탈까지 완성하는 1,2차 사업을 맡았다.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이 완성되면서 개별로 흩어져 관리되던 제품의 성능, 안전성, 신뢰성 시험/검사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각 기관이 보유한 인증 데이터, 성적서 데이터를 수집, 표준화, 통합 저장,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체계가 갖춰졌다.

또 시험인증에 참여하는 기업과 소비자가 시험인증 기관의 데이터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포탈을 개발했다.

기업 대상 서비스인 ‘내 손안의 시험인증 서비스’는 기업형 마이데이터 개념의 서비스로, 기업이 자사의 제품 시험인증 데이터를 추출, 가공, 분석해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국민(소비자) 대상 서비스인 ‘인증정보 QR 서비스’는 소비자가 모바일 기기로 QR코드를 스캔해 제품의 인증 정보뿐 아니라 기업이 홍보하고 싶은 정보(예: 제품 상세정보, 사용 설명서)까지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KT DS와 자회사인 KT넥스알의 빅데이터 기술 역량이 결집된 협업 사례다.

KT DS는 통신, 금융, 유통, 공공 등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복잡하게 뒤섞인 데이터를 체계화, 표준화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설계 및 구축 경험이 많고, KT넥스알은 이번에 적용한 빅데이터 올인원 솔루션 ‘엔답(NDAP)’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주관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은 서비스 포탈과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의 성능 검증을 마치고 지난 5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본격적인 서비스 홍보 및 이용 확산을 위해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설명회'를 8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개최한다.

신은호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융합표준연구소장은 “KT DS의 데이터 표준화 및 모델링, 아키텍처 역량과 KT넥스알의 솔루션을 통해 국내 대표 시험인증 기관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게 됐다.”며 “양질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험인증 기관의 신뢰성 제고와 기업의 제품개발 혁신의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승혜 KT DS DX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KT DS가 시험 데이터 자산화와 데이터의 공급-수요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KT DS만의 차별화된 빅데이터 처리 및 아키텍처 기술로, 데이터 기반 서비스 체계 구축과 데이터의 활발한 활용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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