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Review+] ‘로지텍’의 이름값…MX Anywhere 3S

혁신적인 ‘Smart Actions’ 소프트웨어 활용 강점
다크필드 센서·매그스피드 휠 등 고차원 업무 지원

김명신 기자 승인 2023.09.01 11:43 | 최종 수정 2023.09.01 12:00 의견 0
로지텍 MX Anywhere 3S 마우스. (사진=로지텍)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으로 조용하고 작지만 강력한 퍼포먼스를 낸다.

이름답게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세심함이 묻어나는 MX Anywhere 3S 마우스를 한 달 가량 사용해봤다. 특히 컴퓨터와 노트북 사용이 많은 이용자들에게는 작동이 편리하고 피곤함이 덜한 마우스는 필수이기 때문에 성능 파악이 중요하다. 단순히 며칠 사용으로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고 한 번 선택하면 바꾸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개인용 주변기기 전문기업 로지텍의 MX Anywhere 3S 마우스는 프로페셔널을 위한 최고급 사무용 라인업인 MX 마스터 시리즈에서 선보인 라인업이다. 하이엔드급 제품으로 MX Master 시리즈 안에 MX Anywhere는 휴대성과 접근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MX Anywhere 3S 마우스는 일단 케이스부터 스케일이 다르다. 액세서리이지만 고급 사양답게 외관부터 전문적이고 고급스러운 풍채가 묻어난다. 사용설명서는 초보자를 비롯해 기존 이용자들에게 보다 쉽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설명과 세세한 가이드를 담아냈다.

MX Anywhere 3S 마우스의 대표 특징은 무엇보다 컴팩트한 사이즈다. 로우 프로파일의 유선형 디자인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이름에 걸맞는 장점으로 꼽힌다. 마우스에서 가장 중요한 그립감 역시 실리콘 소재가 적용돼 안정적이다.

로지텍 MX Anywhere 3S 마우스. (사진=로지텍)

전작 MX Anywhere 3의 디자인은 계승하고, 성능은 강화한 제품으로, 전작은 클릭하는 부분이 일반 스위치였지만 이번에 무소음 클릭으로 업그레이드돼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충격에 강한 설계로 휴대성도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작 대비 2배 높은 8000 DPI를 지원하는 다크필드 센서로 유리 등의 표면에서도 빠르게 트래킹 할 수 있다. 보통 마우스 사용할 때 마우스 패드를 이용하는데 이 제품은 다크필드 센서를 탑재해 마우스 패드가 없어도 장소나 바닥의 재질에 구분하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또 하나의 장점이다.

1초에 최대 1000줄까지 스크롤이 가능한 매그스피드(MAGSPEED) 스크롤 휠을 탑재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무한 휠’이라고도 불리는데 물리의 휠이 아닌 자석으로 작동하는 휠이어서 한 번에 1000줄씩 스크롤이 가능하다. 세밀한 사무 작업이나 엑셀 등 무한 휠을 사용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휠 모드전환 버튼을 통해 무한 휠 설정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라인업의 가장 큰 장점은 혁신적이고 새로운 소프트웨어인 ‘스마트 액션(Smart Actions)’ 지원이다. 로지텍은 “IT 개발자, 웹 디자이너와 같이 전문성과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가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일반 및 초고속 모드를 갖춰 속도와 디테일이 필요한 업무에 유용하도록 만든 제품”이라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로지텍 MX Anywhere 3S 마우스. (사진=로지텍)

이러한 반복 작업 최소화와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지원하는 스마트 액션은 Logi Options+ 프로그램에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루틴에 맞게 앱 실행, 시스템 설정, 텍스트 입력 등과 같은 액션을 조합해 키 클릭만으로 매크로를 설정할 수 있다. 매크로 파일로 저장해 공유 또한 가능하며, 이미 개발된 스마트 액션 템플릿을 그대로 활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컴퓨터를 켰을 때 매크롤을 설정해두면 해당 버튼을 누르면 내가 원하는 창을 띄울 수 있거나 프로그램을 띄워서 작업을 할 수 있다. 원하는 기능과 프로그램 로드로 반복 작업 간소화를 지원하는 셈이다.

이지 스위치를 통해 최대 3대의 디바이스와 멀티 페어링 되며 로지텍 Flow 기능을 함께 사용하면 서로 다른 운영체제를 갖춘 PC를 넘나들며 필요한 자료를 가져올 수 있다. 여러 개의 버튼에 파워포인트나 액셀 등 프로그램별 프로필을 설정할 수도 있다. 버튼별 개인 설정도 가능하다. 원하는 기능을 자신이 원하는 위치의 버튼으로 설정하는 방법이다.

그래파이트, 페일그레이와 로즈 핑크 총 세 가지 색상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재활용 플라스틱을 최대 78%(그래파이트: 78%, 페일그레이, 로즈 핑크: 61%) 활용해 제작했다는 점도 ‘가치 소비’에 집중하는 이용자들에게 장점으로 다가온다.

USB-C 케이블 연결로 충전 가능하며, MX Keys S는 완충 시 최대 10일(스마트 백라이트 비활성화 시 최대 5개월), MX Anywhere 3S는 최대 7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로지텍 측은 설명했다.

로지텍 MX Anywhere 3S 마우스. (사진=로지텍)


MX Anywhere 3S는 블루투스 마우스의 본질에 충실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편리한 설정과 연결, 끊김 이슈의 최소화, 수신기를 통한 USB 리시버 무선 연결 지원 등 ‘블루투스 마우스’의 결정판이다. 스마트 액션을 통한 작업 효율성을 높인 점과 다크필드 센서와 매그스피드 스크롤 휠 등 사용감의 극대화로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그 누구도, 장소를 구애받지 않는 그 어디에서도 사용이 편리한 ‘Anywhere’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마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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