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GS그룹이 벤처 스타트업 투자를 지속하며 신기술을 적극 발굴한다.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한 미래 시장을 이끌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GS그룹은 신사업 공유회를 열고 미래 성장 분야별 투자 현황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신사업 육성 전략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전기차 충전과 폐플라스틱·배터리 재활용, 산업바이오 등 GS의 벤처 투자가 신사업으로 연결되고 있는 사례들이 공유됐다.

GS에너지는 포스코와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GS건설은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GS그룹은 향후 GS칼텍스와 GS엠비즈가 보유한 주유소 플랫폼과 경정비 인프라까지 결합하면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강력한 신사업 모델이 완성될 것으로 본다.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양산하는 산업 바이오 신사업 확대에도 힘쓴다.

고효율 합성 단백질 제조 기술(젤토)과 바이오케미칼 생산 대사경로 최적화 기술(자이모켐), 바이오필름을 활용한 연속생산공정 기술(카프라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 전문 인큐베이팅 펀드(퍼먼트) 등 합성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과 협력해 산업 바이오 부문에도 역량을 쏟는다.

GS그룹은 최근 1년 사이 33개 스타트업과 7개 벤처펀드 등에 1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GS퓨처스가 북미에서, GS벤처스가 국내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 벤처 시장에서 신사업과 접목 가능한 신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분야별 투자 비중은 배터리·탈탄소 기술과 관련된 기후변화가 48.8%로 가장 컸다. 이어 바이오(29.3%), 활성화 기술(6.6%), 순환경제(5.9%) 등 순이다.

허 회장은 "스타트업의 기술이야말로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라며 "이제는 벤처 투자 단계를 넘어 그동안 발굴해 온 벤처 네트워크의 기술을 연결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신사업으로 구체화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