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전악 임플란트 식립에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도움 돼
최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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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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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다치과의원 잠실점=최재용 원장] 다수의 치아를 상실했거나 완전 무치악 환자가 고려해볼 수 있는 치과 치료에는 무엇이 있을까? 과거에는 틀니를 주로 사용해 왔지만 요즘에는 임플란트를 먼저 떠올린다. 임플란트는 틀니보다 치아 역할에 충실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되고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유사한 색상을 띄며 자연치아 못지않은 강도의 수준을 자랑한다. 잇몸뼈가 부족하거나 약한 경우에도 뼈이식을 통해 수술 가능하기 때문에 자연치아를 대신하는 치료로 권해지고 있다. 틀니와 비교해 보아도 저작력이 우수하고 뺏다 끼웠다 하는 불편함도 없어 다수의 치아를 상실한 경우 전악임플란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다. 전반적으로 비용도 낮아지고 있어 부담도 덜한 상태다.
전악임플란트는 위, 아래 악당 6-10개 정도의 픽스처를 식립한 후 고정성 치아보철물을 연결하여 치아가 가지고 있던 원래의 형태와 기능을 되살리는 치과 치료다. 다만, 악당 6-10개의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처럼 디지털 네비게이션 임플란트가 없던 시기의 임플란트 수술 방법은 치과의사의 감각과 기술에만 의존해 정확한 식립을 기대하기 어려웠고, 전체적인 잇몸 절개가 필요해 식립 후 봉합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잇몸을 절개해 수술하면 노출된 뼈와 봉합한 잇몸이 다시 붙기까지 붓고 열이 나고 멍이 든 상태가 호전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환자로서는 여간 불편한 과정일 수밖에 없었다. 상황에 따라 2차 수술 과정을 거쳐야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또 한 번의 마취와 절개가 필요하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디지털 장비를 통해 더욱 정밀하고 정확성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환자의 골조직, 주변 치아와의 거리, 각도, 신경위치 등의 정보를 얻은 후 컴퓨터로 모의수술을 진행하여 가장 좋은 보철물의 위치를 기반으로 임플란트 식립 위치를 계획할 수 있다.
환자의 구강 내에서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는 수술 유도 장치(가이드)를 제작해 잇몸 절개 없이 빠르게 드릴링하여 심어볼 수 있다. 정확한 식립이 가능한 것 외에도 최소한의 잇몸 절개로 통증, 부기, 출혈 등도 낮춰주기에 다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하는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전악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하는 경우 치료 범위가 넓고, 환자의 연령대나 전신질환 유무 등본인의 상황을 자세한 상담을 통해 알아보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풍부한 디지털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시술 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이 직접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환자 개개인 상태에 적합한 맞춤 치료가 적용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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