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가 안정 때까지 모니터링".. 정유사에 가격 인상 자제 요청

한동선 기자 승인 2023.08.18 08:11 의견 0
지난 13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휘발유 가격이 게시돼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한동선 기자] 유류세 인하 조치가 10월 말까지 연장된 가운데 정부가 정유업계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여의도 대한석유협회에서 정유 4사·대한석유협회·한국석유유통협회·한국주유소협회·한국석유공사·농협경제지주·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 시장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국민 부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를 결정한 만큼 업계도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국제 유가 상승분을 초과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유 국장은 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들 때까지 정부가 가격 모니터링을 면밀히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최근 국제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민 부담 완화 차원에서 유류세 한시 인하 기간을 10월 31일까지 늘렸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이달 들어 배럴당 80달러 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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