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석 SK온 CCO. (자료=SK온)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SK온이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고사업책임자(CCO)직을 신설했다. CCO 산하에 마케팅와 구매, 프로젝트 관리(PM) 사업 부서들을 배치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SK온은 CCO직에 성민석 전 한온시스템 대표이사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1970년생인 성 CCO는 자동차 업계에 30년 가까이 몸담아온 전문가다. 고려대 기계공학과와 미국 미시간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에 입사해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한온시스템의 전신인 한라비스테온공조에서 글로벌 사업전략 담당 임원을 지냈다. 한온시스템 상품 그룹 전략 및 운영총괄 부사장과 최고운영책임자(COO), CEO 등을 역임했다.

SK온 관계자는 "성 CCO는 포드 재직 경험뿐 아니라 여러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한온시스템에서 CEO까지 지낸 만큼 CCO 직책에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S그러면서 "조직 개편과 인재 영입을 통해 기존 고객사 대응 역량 강화는 물론 신규 수주 등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