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정보 등록하면 패스”..여권․탑승권 확인 없는 출국 절차 시작

박진희 기자 승인 2023.07.28 14:08 의견 0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인천공항에 국내 공항 최초로 ‘안면인식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정식 도입한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할 때 미리 등록한 얼굴 정보로만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정식 도입됐다.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인천공항에 국내 공항 최초로 ‘안면인식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정식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공항 출국장 6곳, 탑승구 16곳에 적용된다. 참여 항공사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델타항공이다.

스마트패스는 첨단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다. 보안 검색 과정에서 여권과 항공기 탑승권이 필요없이 본인 확인 절차를 빠르게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만 법무부의 출국 심사에는 스마트패스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는다.

안면인식 정보 등록은 ‘인천공항 스마트패스(ICN Smartpass)’ 애플리케이션(앱)이나 공항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에서 서비스 이용 30분 전까지 가능하다. 첫 등록일로부터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승객은 본인확인을 위해 신분증명서(여권)를 보안검색요원에게 매번 제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신분확인 시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스마트패스 서비스 오픈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백원국 국토부 2차관과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공항 상주기관장, 항공사 대표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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