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현대차·LG, 폭우 피해 복구 팔걷어..HD현대·LS·두산도 5억원 성금 기탁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7.20 13:54 의견 0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이 폭우 피해를 본 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사진은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 참석한 재계 총수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이 장기간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을 지원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이들 4대 그룹이 낸 성금은 총 100억원 규모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구호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기부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피해 지역 주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도 제공했다. 가전제품 특별 점검과 카드 고객 금융 지원 등을 통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SK그룹도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현대차그룹은 성금 3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 긴급지원단을 꾸려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 키트와 생수·식료품 등 기본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수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와 의류, 생활용품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긴급 구호키트도 전달할 방침이다.

4대 그룹 외에도 재계에서는 재해 지역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성금을 쾌척하고 구호물품을 기탁하는 등 힘을 모으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경상북도에 5000만원 규모의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롯데그룹도 10억원의 성금을 내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해 지역 복구 활동과 이재민 구호품 지원, 피난처 설치 등을 돕는다.

앞서 HD현대와 CJ그룹, LS그룹, 두산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등도 집중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5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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