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라인과 노무라홀딩스가 공동 운영하는 인터넷 증권사인 라인증권이 전날 주력 사업인 주식거래 서비스 등을 노무라증권에 이관한다고 발표했다. (자료=라인 파이낸셜 홈페이지)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인 라인이 인터넷 은행 설립을 포기한 데 이어 증권업에서도 철수하기로 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라인과 노무라홀딩스가 공동 운영하는 인터넷 증권사인 라인증권이 전날 주력 사업인 주식거래 서비스 등을 노무라증권에 이관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중으로 증권사업을 회사분할 형식으로 노무라증권에 이관할 예정이다. 이관이 완료되면 노무라증권에서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라인증권은 외환증거금거래(라인FX) 서비스는 계속 제공한다.
라인증권은 라인파이낸셜이 51%, 노무라홀딩스가 49%를 출자해 2019년 설립됐다. 라인 메신저를 기반으로 하는 투자 서비스 플랫폼으로 지난해 기준 150만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낮은 거래 수수료로 투자 초보자 등을 많이 모아 수익을 낼 계획이었지만 계좌 수는 늘었으나 소액 거래가 많아 수수료 수입으로 운영 비용을 메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인파이낸셜 측은 “라인파이낸셜과 노무라는 라인증권의 서비스에 대한 경영 환경 변화와 수익 전망을 고려해 최적의 자원 할당을 고려한 후 사업 구조 조정에 합의했다”며 “라인증권의 지속적인 성장과 고객 및 기타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라인은 앞서 지난 3월에는 일본 대형은행 미즈호와 함께 추진해 온 인터넷 전문은행 라인뱅크의 설립도 포기했다.
라인과 미즈호는 2018년 11월 공동 출자를 통해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스템 개발 어려움에 더해 라쿠텐은행을 비롯한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치열한 고객 쟁탈전을 벌이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 은행 설립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