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지방흡입 전 비만 검사 필요하다?..“체크리스트 알아보세요”

편집국 승인 2023.06.12 15:01 의견 0
12일 365mc 강남역점=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지방흡입 등 체형교정술을 고민중이라면 다양한 검진이 사전에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료=한국정경신문]

[365mc 강남역점=손보드리 대표원장] 지방흡입은 세계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미용수술이다.

최근 국제미용성형외과협회(ISAPS)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한 해 190만 건 이상의 지방흡입술이 이뤄졌으며 이는 전년 대비 24.8% 증가한 수치다. 지방흡입술이 유방확대술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성형수술로 자리잡았다는 방증이다.

이는 최근 몸매관리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과거 체중만 감량하면 성공이라는 다이어트 인식이 점차 부분 비만과 체형의 균형을 중시하는 추세다.

이에 굵은 허벅지나 팔뚝이나 배불뚝이 복부, 우둘투둘한 허벅지, 처지는 얼굴 등을 관리하는 것을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추세에 직접적인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지방흡입, 지방추출주사 등 체형교정술이 강세를 보인 것.

다만 이러한 체형교정술은 난이도가 높고, 사람마다 비만의 진행도와 니즈가 달라 검증된 의료기관에서 철저한 사전검사 후 이뤄져야한다.

지방흡입의 경우 혈액검사, 알레르기 반응검사, 리프트 검사, 3D 체형 분석, 초음파 검사 등이 사전에 필요한 검사 항목으로 꼽힌다.

혈액검사는 지방흡입 뿐만 아니라 모든 수술을 받기 전에 필요한 검사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혈압과 빈혈 및 출혈 질환이 있는 사전에 체크하고 다양한 변수를 대비해야 한다. 이때 아스피린, 스테로이드, 항염증제, 등 출혈 경향에 영향을 미치는 약제를 복용 시에는 수술 2주전에 복용을 중지하는 게 권고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검사는 개인의 피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검사다. 리프트 검사(lift test)나 핀치 검사(pinch test)가 있고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보다 정확하고 데이터화 된 검진을 위해 3D 체형 분석기, 초음파 등의 첨단 기기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개인의 지방 축적도와 분포도를 파악, 의료진과 환자의 상담을 통해 더 만족스러운 몸매를 만들어낼 수 있다.

예컨대 3D 체형 분석은 지방흡입을 받는 사람의 몸을 3차원으로 분석, 이후 체형의 단면, 둘레, 부피 등 신체 데이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후 지방흡입 계획을 수립해 정확도를 높인다.

초음파 검사도 도움이 된다. 개인마다 지방 분포도가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초음파 검사로 지방의 분포 상태를 정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지방흡입 등 체형교정술을 고민중이라면 다양한 검진이 사전에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는 게 중요하다. 또한 무균수술실과 감염관리시설을 갖췄는지, 마취가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수술 후 탄력유지 및 체중조절을 위한 사후관리프로그램이 있는지 등을 체크한 뒤 수술 병원을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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