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선두주자' 샘 올트먼CEO 방한.."한국사무소 개설 고려"

"한국 딥테크 기업에 관심"
"한국의 주도적 역할 기대"

한동선 수습기자 승인 2023.06.09 14:50 의견 0
샘 올트먼 오픈AI CEO 방한 간담회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한국정경신문=한동선 수습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스타트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트먼 CEO는 이날 중소벤처기업부 초청으로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한국은 인터넷 보급률이 가장 높다" 또한 "전 세계에서 볼 수 없는 독창적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있다"며 "오픈AI는 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과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어 "한국 스타트업들이 굉장히 훌륭하다고 알고 있다"며 "특히 딥테크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많고 대화하고 싶다. 지금이 창업하기 좋은 시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추가로 "플랫폼 개발자들을 많이 만나고 싶고 많은 기업을 탐방하고 칩 개발도 함께 하고싶다"며 "한국에 글로벌 기업들이 있는 것도 큰 자산으로, 이미 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올트먼 CEO는 오픈AI와 반도체 수준이 높은 한국의 기업들이 오픈AI 칩을 개발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국제적인 협력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여행에서 세계 지도자들과 논의도 하고 있는데 한국이 지도자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한국도 글로벌 대화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한국사무소 개소 의향에 대해서는 "아직 일본사무소를 개소하진 않았고 협력하고 있는데 한국도 생각하고 싶다"며 "전 세계 사무소 개설을 생각하고 있고 한국도 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오늘 간담회는 우리가 AI와 오픈AI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을 올트먼 CEO로부터 직접 확인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AI 관련 우리 스타트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오픈AI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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