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 멸종위기종 Ⅱ급 '백양더부살이' 군락지 확인

관내 도서지역에서 한국 고유종 '백양더부살이' 150개체 이상 확인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6.08 17:53 | 최종 수정 2023.06.08 17:54 의견 0
도서지역에서 군락지가 확인된 백양더부살이. (자료=한려해상국립공원)

[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소장 신창호)는 자원조사 모니터링 중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백양더부살이의 군락지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백양더부살이는 쑥 뿌리에 기생하는 생태적 특성으로 인공증식이 어려워 환경부는 2012년에 멸종위기종 Ⅱ급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또한, 현재 국립공원 내장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한국 고유종으로서 보존 가치가 높은 식물이다.

모니터링 중에 발견된 백양더부살이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도서지역에서 발견됐다. 높이는 5~15cm로 약 150개체 이상의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었다.

이재성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해서 자연자원 훼손 예방 및 보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관련 전문가와 협력하는 등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서식지 및 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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