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BIM 기술 경쟁력 확보..‘ISO 19650:2018’ 신규인증 취득

하재인 기자 승인 2023.06.08 15:32 의견 0
대우건설이 국제표준 ‘ISO 19650:2018’ 신규인증을 취득해 건설정보모델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임성환 BSI Group Korea 대표, 대우건설 배용주 안전품질본부 상무. (자료=대우건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대우건설이 건설정보모델링 국제표준 신규 인증을 취득해 관련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영국왕실표준협회(BSI)로부터 건설정보모델링(BIM) 분야 국제표준 ‘ISO 19650:2018’ 신규 인증을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ISO 19650:2018’은 BIM을 다루는 국제 표준이다. 발주자·원도급자·하도급자 등 사업수행 주체별로 BIM 정보관리와 운영·협업 역량에 대한 요구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6개 분야에 대한 검증을 수행한다. 26개 분야에는 ▲내부 문서(절차·지침·프로세스) ▲인터뷰 ▲수행 프로젝트 실적 ▲샘플링 점검이 포함된다.

대우건설은 원도급자로서 ISO 19650:2018을 취득했다.

이번 신규 인증 취득을 통해 싱가포르·홍콩·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최근 해외 신규 프로젝트 입찰시에는 ISO 19650:2018이 요건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

국내에서는 BIM 분야의 객관적 검증 제공으로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건설 산업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BIM 도입을 추진 중이다.

BIM 전담 직원은 각 사업본부별로 배치돼 국내 16개와 해외 8개 프로젝트에서 작업을 수행 중이다.

주택건축 분야에서는 별도 팀을 구성했다. BIM 운영을 확대·개선하고 있다. BIM을 기반으로 실행내역 산출과 설계도서 검토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토목 분야에서는 BIM 기반 공사 관리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시공 단계에서 데이터 체계 구축과 데이터 취합·관리가 용이하도록 개발 중이다.

플랜트 분야에서는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EPC PJ에 적용중인 BIM을 확대 적용했다. 설계부터 구매·시공까지 데이터 실시간 상호 공유·수행 표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BIM 등 스마트건설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미래를 대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마트 건설시장에서 대우건설의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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