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속 ‘작은 프랑스’ 서래마을에서 '한불 음악 문화축제' 열린다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6.07 20:14 의견 0
축제 포스터. [자료=서초구]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17일 서래마을 인근 서울지방조달청 주차장에서 2023 ‘반포서래 한·불 음악 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리는 이 축제는 매년 2000여 명의 주민들과 외국인들이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서초구를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이날 축제는 식전행사 및 1부와 2부 공연으로 나눠 오후 4시부터 8시30분까지 진행된다. 구는 이 축제가 주민들에겐 프랑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외국인들에겐 한국 문화를 알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부는 프랑스학교 학생들의 합창과 방배중학교 학생들의 챔버 오케스트라 연주, 자치회관의 성악, 남산교회의 클라리넷 앙상블 등 지역주민들과 프랑스 학생들이 참여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2부 공연은 방송인 김승현씨의 사회로 개회식과 함께 연다. 김지욱 뮤지컬 배우의 4인조팀 일소냐토레의 공연, 샹송가수 무슈고와 샹송제이의 공연, 뮤지션 김영수의 재즈공연 등이 펼쳐져 특별한 음악 선물을 선사 할 예정이다. 특히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공연이 한·불 음악 축제의 장을 더욱 뜨겁게 달 굴 예정이다.

식전 행사로는 반포4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장영화)에서 딱지치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를 통해 한국 세시풍습을 알리는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또, 다채로운 프랑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부스와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한편 구는 서래마을에 교류도시인 프랑스 파리시 15구와의 우정을 기념한 ‘파리15구 공원’을 조성했다. 또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프랑스 전통장터를 개최해 프랑스의 전통 연말 파티용 식음료와 크리스마스 선물용품 등을 판매하며 프랑스인과 한국 지역 주민들이 화합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래마을의 지역특성을 살려 한·불음악축제가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음악축제로 발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