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지방흡입 수술, 무더운 여름에 받아도 괜찮나요?

편집국 승인 2023.06.05 11:36 의견 0
5일 365mc 올뉴강남본점 김정은 원장은 "보통 지방흡입 후 3~4주 정도 압박복 착용을 권하는데 날이 덥고 착용에 부담이 있는 사람의 경우 탄력적으로 착용하면 된다"고 설명한다. [자료=한국정경신문]

[365mc 올뉴강남본점=김정은 원장] “선생님, 이렇게 더운데 수술해도 문제없을까요?”

진료실에서 상담 중 이런 궁금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무더운 날씨에는 수술을 가능하면 피하라는 이야기를 믿고 있는 사람이다. 특히 지방흡입의 경우 지방추출주사보다 더 난이도 있는 비만 치료라는 생각도 이러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먼저, 무더운 계절에 지방흡입을 받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회복과 감염 및 염증 관리는 겨울과 비교했을 때 똑같기 때문이다. 단, 비만클리닉에서 말하는 후관리를 꾸준하게 받고 수술 후 지켜야 할 생활수칙을 철저하게 지킨다면 말이다.

수술 후 꼭 입어야 하는 압박복도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 보통 지방흡입 후 3~4주 정도 압박복 착용을 권하는데 날이 덥고 착용에 부담이 있는 사람의 경우 탄력적으로 착용하면 된다.

압박복의 착용이유는 ‘회복기간 단축’에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압박복을 매일 24시간 착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회복기간이 조금 더 앞당겨질 수 있다.

통증 관리에도 압박복은 유리하다. 압박복 착용 시 진피층과 근육층이 맞닿으면서 수술로 인해 생긴 지방층 사이의 들 뜬 공간을 빈틈없이 유착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는 6~12시간 정도만 착용하는 것으로 조절해볼 수 있다. 일상에서는 압박복을 벗고 저녁에 일과를 마친 뒤 착용하고 잠자는 식이다.

압박복을 보다 시원하게 착용하고 싶다면 소재와 형태를 잘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허벅지 지방흡입을 했다면 레깅스 타입, 팔뚝·복부 지방흡입을 했다면 올인원 타입의 상의 압박복을 착용한다. 이때 통풍이 잘 되는 제품을 찾아보자. 시중에는 가격, 형태 등 다양한 제품이 있고 이때 린넨과 면 소재를 고르면 조금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착용 후 조금 더 뽀송한 느낌을 받고 싶다면 샤워 후 물기를 완전히 말린 뒤, 베이비파우더를 바르면 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