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족이 늘어나면서 도심 안팎의 호텔 서비스에 대한 일반의 관심도 늘었다. 여행객들의 가치 있는 힐링을 돕기 위해 호텔들이 내놓는 서비스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올 여름 호캉스, 다채롭게 즐기자
■ 롯데호텔 중식의 특별한 하모니..체인별 인기 중식 메뉴로 구성한 ‘수화수채’
롯데호텔 서울과 롯데호텔 월드에서 체인 호텔의 대표 중식 메뉴를 선별해 조합한 ‘수화수채(受和受采)’ 코스를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수화수채는 올해 초 신설된 롯데호텔 ‘조리 R&D실’에서 처음 선보인 상품이다. 조리 R&D실은 각 레스토랑에서 항상 최상의 요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표준화하고, 체인별 특색 있는 메뉴를 강화하기 위해 롯데호텔 최초로 만들어진 조직이다.
‘받아들여 화합하고 채색된다’는 수화수채의 의미처럼 롯데호텔 서울 도림, 롯데호텔 월드 도림 더 칸톤 테이블, 시그니엘 부산 차오란의 대표 인기 메뉴를 조화롭게 구성해 롯데호텔만의 특별한 중식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메뉴는 7월 31일까지 롯데호텔 서울 도림과 롯데호텔 월드 도림 더 칸톤 테이블에서 판매한다.
코스는 총 7개 메뉴로 구성됐다. 전채요리는 고소한 육회와 신선한 해산물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롯데호텔 서울 도림의 ‘미나리 육회 양장피’가 제공된다. 미나리의 향긋함과 정통 사천요리의 풍미를 내는 화조유를 곁들였다.
롯데호텔 중식의 시그니처 메뉴인 ‘고법 불도장’도 맛볼 수 있다. 고법 불도장은 12시간 넘게 끓인 진한 육수에 해삼, 전복, 자연송이, 부레 등 몸에 좋은 식재료로 풍미와 깊이를 더했다. 세 번째 코스 ‘향라해삼’은 올해 1월 리뉴얼 오픈한 롯데호텔 월드 도림 더 칸톤 테이블의 광동요리로 해삼의 부드러운 식감과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김송기 롯데호텔 총괄셰프는 “조리R&D실의 첫 작품인 만큼 각 체인 호텔 셰프들의 노력과 열정을 더욱 각별하게 담아냈다”며, “롯데호텔 중식 레스토랑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과 감동 서비스로 최고의 경험을 선사해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이른 더위’ 맞아 풀캉스 패키지 선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이른 여름 시즌을 맞아 풀캉스 패키지 ‘풀사이드 드림(Poolside Dreams)’을 오는 6월 1일부터 7월 21일까지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풀사이드 드림’ 패키지는 ▲슈페리어 또는 디럭스 객실 1박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 더 킹스 조식 2인 ▲야외 수영장 어반 이스케이프 성인 2인 ▲풀 하우스 테라스 바우처 5만원권으로 구성됐다.
야외 수영장 ‘어반 이스케이프’는 트렌드에 맞춘 레저 시설로 재충전이 가능한 도심 속 힐링 플레이스다. 자연채광과 함께 온수풀과 자쿠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프라이빗한 카바나와 둥지베드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투명한 이동식 루프가 장착돼 따뜻한 날에는 야외 수영장으로, 서늘한 밤이나 추운 계절에는 실내 수영장으로도 변신한다. 수영장 벽면을 투명 유리로 제작하여 독특한 인테리어와 화려한 조명까지 갖춘 공간으로 여름철 인증샷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프라이빗 자쿠지를 보유한 풀사이드 스위트는 어반 이스케이프와 직접 연결된 객실로 도심 속 휴양을 즐길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여기에 수영장 한편에 위치한 이국적인 분위기의 레스토랑 ‘풀 하우스 테라스’에서는 수영하면서 캐주얼 다이닝, 스낵, 술과 음료를 즐길 수가 있다.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 특급호텔 최초 오이스터 바 오픈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더 플라자가 국내 특급호텔 최초 오이스터 바 ‘Oyster 배 by 배식당’을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오이스터 바 오픈은 고객들에게 보다 신선하고 건강한 요리를 선보이기 위한 것으로 최근 증가하는 고급 레스토랑 수요도 반영했다. 시장조사 전문 기업 트렌드모니터가 실시한 고급 레스토랑 인식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이 “향후 방문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다. 그중 73%가 경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더 플라자의 중식 오마카세 ‘양장따츄’는 ‘22년 이용객이 ‘21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고급 레스토랑 트렌드에 발맞춰 더 플라자는 73석, 개별실 2개 규모의 오이스터 바&다이닝 공간을 준비했다.
'Oyster 배 by 배식당' 중 '배(bae)'는 사랑하는 연인을 뜻하며 누구보다 아끼는 사람들과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다이닝 바를 의미한다. 배식당은 한때 MZ 세대 사이에서 압구정 핫플레이스로 유명했던 한식 요리 주점이다. 젊은층 공략을 위해 더 플라자는 배식당과 손을 잡고 특급호텔 내 최초로 오이스터 바를 론칭했다.
재료는 전국 산지에서 당일 수급하는 삼배체굴을 사용한다. 삼배체굴은 산란기에 나오는 패독이 없어 사계절 내내 취식이 가능하고 와인처럼 지역에 따라 맛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인 프랑스 품종 스텔라마리스는 통영의 맑은 바다에서 자라 크기와 육질이 좋고 은은한 단맛이 난다. 특히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생산 업체와 독점 계약으로 더욱 신뢰할 수 있다.
굴 외에 싱코 호타스(Cinco Jotas, 5J) 하몽 플래터, 문어 카르파치오 등 약 20종의 요리도 판매한다. 5J 하몽 플래터는 스페인 왕실이 공식 인정한 블랙 라벨 하몽으로 주문 즉시 셰프가 직접 카빙을 선보여 볼거리를 더해준다. 깻잎 페스토와 모짜렐라를 채운 오징어, 국내산 한우를 사용한 소떡소떡, 굴과 가리비를 넣은 오이스터 라면 같은 이색 메뉴도 있다.
더 플라자 관계자는 “최근 파인 다이닝 인기와 함께 굴 요리를 전문으로 다루는 오이스터 바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국내 특급호텔 최초 오이스터 바로서 최상급의 굴과 프리미엄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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