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지방 청년 상인 돕는다..농협은행-삼척중앙시장 ‘장금이’ 2호 결연 추진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5.30 15:45 의견 0
30일 금융감독원은 강원도 삼척에서 NH농협은행·삼척농협과 삼척중앙시장간 ‘장금이 2호’ 결연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윤성균 기자)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금융당국이 지방 청년 소상공인들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사와 결연을 추진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은 강원도 삼척에서 NH농협은행·삼척농협과 삼척중앙시장간 ‘장금이 2호’ 결연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장금이’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유한다는 의미다. 금감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장금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1호 결연식은 우리은행과 서울 광장시장이 맺었다.

장금이 2호는 지역거점 금융기관이 없어 상대적으로 금융인프라가 부족한 강원도 삼척에서 은행과 상호금융을 연계한 형태로 추진됐다.

장금이 결연에 따라 금융사기 예방 및 신속한 피해 구제를 위해 전통시장과 영업점간 핫라인을 구축해 상향식 신속 대응 체계가 마련된다. 영업점이 전통시장 핫라인을 통해 파악된 신종 금융사기 사례를 본점 및 금감원 등에 보고하면 금감원은 소비자 경보 발령 및 타 금융기관에 전파하는 방식이다.

영업점에서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대출 등 각종 금융지원제도를 안내하고 채무관리 등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미영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청년 소상공인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다양한 상생금융제도 안내했고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의 최근 사례 및 똘똘한 대처법을 안내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1금융권(은행)과 지역사회 최접점에 있는 제2금융권(상호금융)이 협업해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한 첫사례”라며 “향후 보험, 증권 등 전 권역의 금융기관들의 금융사기예방활동 확대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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