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저출생 대처에 힘 보태..청년세대 의견 반영 공모전 실시

하재인 기자 승인 2023.05.30 15:58 의견 0
LH가 저출생 문제 대책을 발굴하기 위해 청년세대 의견을 반영하는 공모전을 실시한다. 사진은 LH 주최 ‘내 아이 Dear’ 포스터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LH가 저출생 문제 대처 노력에 힘을 보탠다.

LH는 ‘내 아이 Dear’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저출생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도를 높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는 게 목적이다.

이번 공모전은 저출생 현상에 대해 2030 청년세대 의견을 듣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담없이 아이 낳을 수 있는 주거환경 ▲아이 키우기 좋은 근무환경의 2개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기획안 ▲동영상 ▲카드뉴스의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심사 항목은 ▲내용의 실현 가능성 ▲LH 사업과의 유관성 ▲지속 가능성이다.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 위촉과 대국민 온라인 투표가 병행된다.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 등 총 18건을 선정하고 182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LH는 선정된 우수 작품들을 정부와 관계 기관에 대한 정책제안을 고려하며 실제 사업모델로 활용 가능하도록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전에는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개인이나 3인 이내의 팀으로 신청할 수 있다. 최대 3건까지 중복으로 응모 가능하다.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30일까지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심사결과는 오는 8월에 발표된다.

이한준 LH 사장은 “저출생 위기 극복은 이미 국가와 조직의 당면 과제로 더욱 파격적이고 효과적인 대응과제 발굴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며 “저출생 현상의 주요 원인인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통해 범국가적 저출생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LH는 저출생 대응 전담조직을 공기업 최초로 마련했다. 지난 1월에는 ‘저출생 대응과제 추진 TF’를 구성했다. 주거분야를 중심으로 정책과제 발굴과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외부인사 중심 자문위원회 구성을 통한 토론회 개최와 기관 간 협력 극대화 등의 활동으로 공공부문 저출생 극복 노력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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