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도시는 대중교통..원도심은 주차공간 늘린다

신규 입주지역 시내버스 13개 노선 109대 증차, 26년까지 원도심 1만 5000면 추가 확보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 추진, 사통팔달 도로·철도망 구축

김선근 기자 승인 2023.05.30 10:52 의견 0
시민행복 교통대책 안내 이미지.(자료=인천시청)

[한국정경신문(인천)=김선근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신축 아파트 입주가 몰리는 지역의 대중교통 혼잡도 개선과 원도심 주차 공간 확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민행복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신축 아파트 등 입주단지가 밀집된 검단신도시는 입주민이 증가(올해 3월 말 기준, 2만 538세대 5만 4055명 거주)하면서 서울 방면 통근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는 서구 검단에서 계양역행 버스의 경우 만석으로 인한 무정차 통과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광역버스 승차대기 시간은 20~30분, 1대당 평균 20명 이상의 입석 이용객이 발생하는 등 교통 불편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시가 관리하는 광역버스 혼잡노선은 직행좌석 7개, 광역급행 3개 등 총 10개 노선이 있다.

또한 공항철도는 출퇴근 시 계양~김포공항 구간 혼잡도가 218%에 육박하고 인천2호선의 혼잡도는 132%에 달한다.

아울러 원도심 지역에는 주택가의 주차장 확보율이 74.7%로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검단과 송도 6·8공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교통수요가 증가했음에도 광역교통시설 확충 시기가 아직 도래하지 않아 발생하는 교통혼잡과 원도심 주차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두고 시민행복 교통 대책을 수립했다.

이번 대책은 대중교통 혼잡도 개선, 원도심 주차대책, All ways Incheon 구현 등 3개 부문, 14개의 세부 계획이 담겨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시민행복 교통 대책을 조속히 추진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철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대중교통 혼잡 해소와 이용 편의를 개선하고 원도심의 주차 공간을 대폭 확충해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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