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엔솔 '배터리 동맹'으로 IRA 대응..美 배터리 공장에 5.7조 투입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5.26 10:5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한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이사회에서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의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예상 투자 금액은 오는 2028년까지 6년간 5조7000억원 규모다.

두 회사가 투자 총액의 절반을 50%씩 출자하고 나머지 절반은 합작법인의 차입으로 마련한다.

합작법인의 생산 규모는 약 30기가와트시(GWh)다.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두 회사는 곧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2025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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